[ECOK 인사이트 #02] 호주, 에너지 부자 되는 비법? '봉이 김선달' ESS 사업 이야기!
2025-08-21 · 원문: https://www.ecokkorea.kr/energy-info/?bmode=view&idx=167391745
호주가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분야에서 조용히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2023년 기준으로 호주는 대형 배터리 저장 시설 용량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답니다. 이전에는 영국이 이 자리에 있었지만, 호주가 빠르게 앞질렀죠. 이렇게 호주가 ess용량을 크게 키우는 배경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전기는 생산과 소비가 실시간으로 일치해야 하는데, 남는 전기는 버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es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죠. 특히 호주는 가정용 소규모 배터리가 아니라, 발전소 규모의 초대형 ess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호주 전력 시장, 왜 이렇게 가격 변동이 심할까요?
호주 전력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해요. 특히 빅토리아주의 경우 2024년에는 전력 가격 변동성이 500%에 달하기도 했죠. 가장 쌌을 때와 가장 비쌌을 때의 가격 차이가 무려 5배나 났다는 뜻이에요. 주식 시장처럼 변동성이 높을수록 돈을 벌 기회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이런 높은 변동성은 호주의 독특한 전력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답니다

'봉이 김선달'처럼 전기로 돈 버는 방법, 궁금하지 않나요?
호주에서 ess사업자들이 돈을 버는 방식은 마치 옛날 봉이 김선달이 물을 팔아 돈을 번 것과 비슷해요. 그들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영리한 전략을 사용하죠. 호주는 옥상 태양광 발전이 많아서, 낮 시간에는 전력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많아져요. 특히 뜨거운 여름 낮에는 전기 요금이 0원이 되거나 심지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전기를 쓰면 오히려 돈을 받는다는 뜻이죠!
ess사업자들은 바로 이때, 전기 요금이 가장 저렴하거나 마이너스일 때 전기를 대량으로 사서 배터리에 꽉꽉 채워 넣어요. 그리고 해가 지고 사람들이 집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저녁 시간대, 즉 전기 가격이 오를 때 저장해 둔 전기를 비싸게 파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대형 ess사업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1억 280만 호주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요. 이는 작년 2분기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랍니다. 이렇게 전력 가격 변동성을 이용한 차익 거래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죠.
미국 ESS 시장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미국 ess시장도 호주 못지않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2024년 기준 미국의 ess용량은 26GW 규모에 달하는데요, 이는 미국 전체 발전 용량의 약 2% 수준이지만 증가 속도가 엄청나답니다. 지난해에만 10.4GW가 증가했고, 올해는 20GW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미국 ess시장에도 변수가 있어요.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에요. 대규모 ess에 주로 사용되는 lfp 배터리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lfp 배터리에 50% 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어요. 이렇게 되면 배터리 수입 비용이 크게 늘어나 ess사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겠죠. 미국 내에서 lfp 배터리를 생산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lfp 배터리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대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 결국 원자재를 수입하더라도 관세가 붙게 되니, 미국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관세정책이 역설적으로 자국 ess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호주 ESS 사업,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호주의 ess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요. 관련 기업들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10년 사이에 호주의 대규모 배터리 시설은 현재보다 8배 정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해요. 이는 호주가 추진하는 석탄 발전소 폐쇄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호주처럼 넓고 햇볕 좋은 나라에서 낮에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밤에 사용하는 ess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핵심 기술이 될 거예요. 호주의 성공적인 ess사업 모델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많은 국가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봉이 김선달'처럼 전기로 돈을 버는 이 영리한 사업 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네요!
[출처 : KBS1 라디오]
✔ 당장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보입니다. 호주만큼 시간대별 가격변동성이 크지 않아서... 다만 흐름을 알아야 추후
사업에 여러가지 모티브를 줄수 있다는 의미에서 발췌해 올려봅니다. 역시 지금 당장은 사업성에 초점은 배터리 가격이라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