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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K 인사이트 #13] 태양광만 설치할까, ESS도 같이 할까: ESS 용량은 이렇게 정합니다

2026-10-11 · 원문: https://www.ecokkorea.kr/energy-info/?bmode=view&idx=175052368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올릴 때 "ESS도 같이 해야 하나"는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앞 글(#12)의 충남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태양광만 설치한 경우와 태양광+ESS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고 ESS 용량을 어떻게 정했는지 정리했습니다.

※ 고객사 정보 보호를 위해 회사명은 밝히지 않고 수치는 반올림했습니다. 발전량은 PVsyst, 경제성은 HOMER Grid로 계산한 분석 사례이며, 실제 결과는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 1. 검토한 설비

- 태양광: 3개 동 지붕에 약 550kWp, 연간 발전량 약 720MWh(하루 평균 3.6시간 발전)

- ESS: 약 630kWh, 전력변환장치(PCS) 약 210kW

- 사용 방식: 전부 공장에서 쓰는 자가소비(한전으로 되팔지 않음)

■ 2. 태양광만 설치하면 생기는 두 가지 빈틈

○ 아침 피크는 그대로 남습니다

- 이 공장 피크의 약 65%는 아침 8~9시에 생깁니다

- 이 시간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적어 기본요금의 기준(요금적용전력)이 거의 내려가지 않습니다

- 태양광만 설치하면 기본요금은 약 11% 줄어드는 데 그칩니다

○ 주말에는 전기가 남습니다

- 연간 발전량 약 720MWh 가운데 공장에서 바로 쓰는 양은 약 550MWh(76%)입니다

- 나머지 약 170MWh는 공장이 쉬는 시간에 생겨 쓸 곳이 없습니다

- 남는 전기의 74%가 토·일요일에 생깁니다

태양광 연간 발전량 가운데 공장에서 바로 쓰는 양과 남는 전기

■ 3. ESS는 하루에 네 가지 일을 합니다

① 밤(22~08시)의 싼 전기(1kWh에 116~123원)로 충전합니다.

② 아침 8~11시에 부하가 목표값을 넘으면 그만큼 방전해 피크를 깎습니다.

③ 전기가 가장 비싼 최대부하 시간(151~229원)에 방전해 비싼 전기를 덜 삽니다.

④ 주말 낮에 남는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월요일 아침 피크에 씁니다.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한전에서 받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가, 그 달의 목표 피크를 넘기 전에 방전을 시작합니다.

■ 4. ESS 용량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 250kWh부터 2,000kWh까지 여러 용량을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 비교했습니다

- 용량이 커질수록 절감액은 늘지만 투자비가 더 빨리 늘어납니다

- 이 공장은 500~750kWh 구간이 가장 유리했고, 750kWh를 넘으면 경제성이 떨어졌습니다

- 3,000kWh는 20년 안에 회수되지 않아 제외했습니다

- 그 구간 안에서 실제 제품 조합으로 약 630kWh를 골랐습니다

"크게 넣을수록 좋다"가 아니라, 그 공장의 피크 크기와 지속 시간에 맞는 용량이 따로 있습니다. 이 공장은 600kW를 넘는 시간이 1년에 19시간뿐인 짧은 피크라서, 용량을 키워도 더 깎을 피크가 많지 않았습니다.

■ 5. 피크는 얼마나 내려가나

- 지금의 요금적용전력: 약 650kW

- 태양광+ESS 뒤, 맑은 날: 매달 약 400kW 안쪽

- 태양광이 없는 가장 나쁜 날(15분 실측 기준): 약 510kW

기본요금은 12개월 중 가장 높은 값으로 정해지므로, 맑은 날이 아니라 가장 나쁜 날인 약 510kW로 보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요금이 연 약 1,500만 원 줄어듭니다.

태양광과 ESS 설치 뒤 월별 한전 수전 최대값

■ 6. 태양광만 vs 태양광+ESS, 숫자로 비교

○ 전기요금

- 현재를 100으로 놓으면 태양광만 68(32% 감소), 태양광+ESS 58(42% 감소)입니다

- 태양광+ESS에서 기본요금은 약 37%, 전력량요금은 약 43% 줄어듭니다

전기요금 비교: 태양광만 32% 감소, 태양광과 ESS는 42% 감소

○ 투자비와 회수기간

- ESS를 더하면 초기 투자비는 약 1.5배가 됩니다

- 단순 회수기간: 태양광만 5.7년, 태양광+ESS 6.4년

- 20년 순이익(현재가치)은 태양광+ESS가 약 17% 더 큽니다

- ESS만 따로 떼어 보면 회수 8.8년으로, 태양광보다 느리지만 20년 수명 안에 회수됩니다

회수기간 비교: 태양광만 5.7년, 태양광과 ESS 6.4년

※ 분석기간 20년, 할인율 4.5%, 전기요금 인상률 0%로 계산한 값입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회수는 더 빨라집니다.

■ 7. 그래서 ESS는 넣어야 할까

이 공장에서는 ESS를 더하는 쪽이 20년 이익이 더 컸습니다. 다음 조건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 피크가 아침에 몰려 있어 태양광만으로는 기본요금이 거의 줄지 않는다

- 주말에 쉬어서 태양광이 남는다

- 사용량의 약 30%가 가장 비싼 시간대에 있다

반대로 피크가 한낮에 생기거나 주말에도 가동하는 공장이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배선 공사 같은 현장 조건에 따라 ESS 회수기간이 1년 넘게 늘어나기도 하므로, 공장마다 따로 계산해 봐야 합니다.

■ 8. 우리 공장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① 최근 1년 15분 데이터로 피크가 언제 생기는지 봅니다.

② 지붕 면적으로 태양광 용량과 발전량을 계산합니다.

③ 태양광만 설치한 경우와 ESS를 더한 경우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합니다.

▶ 앞 글: #12 최대수요전력 15분이 1년 기본요금을 정합니다

태양광만 할지 ESS도 같이 할지, 우리 공장은 어느 쪽일까요?

최근 12개월 한전 고지서와 15분 사용량 자료를 보내 주시면, 태양광만 설치한 경우와 ESS를 더한 경우를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 비교해 드립니다. 1차 진단은 무료입니다.

전기요금 절감 진단 신청 →☎ 1555-2859 전화 상담

견적·상담 문의☎ 1555-2859